창립 40주년 맞은 '백두산건축연구원'.."북한 건설사업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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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총비서 집권 후 건설 사업에 더욱 주력하고 있는 북한이 '백두산건축연구원'의 창립 40주년을 맞아 연구원이 갖는 의미와 그동안의 건설 성과를 조명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자에서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건축설계기관, 건축과학 연구집단이 있지만 창립된 때로부터 연대를 이어가며 절세의 위인들의 현명한 영도 밑에 줄기차게 발전해 나가는 건축연구단위는 없다"라며 백두산건축연구원의 '역량'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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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건설 중인 화성지구 살림집·연포온실농장에도 기여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정은 총비서 집권 후 건설 사업에 더욱 주력하고 있는 북한이 '백두산건축연구원'의 창립 40주년을 맞아 연구원이 갖는 의미와 그동안의 건설 성과를 조명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자에서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건축설계기관, 건축과학 연구집단이 있지만 창립된 때로부터 연대를 이어가며 절세의 위인들의 현명한 영도 밑에 줄기차게 발전해 나가는 건축연구단위는 없다"라며 백두산건축연구원의 '역량'을 조명했다.
백두산건축연구원은 지난 1982년 7월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체 건축'을 창조, 발전시키고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연구해 건축 설계를 진행하기 위해 창립한 연구기관이다.
신문도 "오늘과 같이 연구원이 관록 있는 건축설계기관, 건축과학연구집단으로 강화 발전될 수 있었던 것은 첫 걸음마를 떼어주는 어머니와 같이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은혜로운 손길을 떠나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직접 '백두산'이라는 이름을 작명하고 건축 서적과 설계 비품, 설계 공구 등을 제공해 줄 정도로 연구원에 많은 애정을 보였다고 한다. 김정은 총비서도 집권 후 연구원에 관심을 보이면서 외관부터 내관까지 개건 현대화(리모델링)를 지시하기도 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설계가들에게 "도면에 찍는 점 하나, 설계 도면에 긋는 선 하나에도 노동당 시대의 사회주의 문명, 인민의 이상과 꿈을 그대로 담아야 한다는 데 대하여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연구원은 Δ평양대극장 Δ김일성종합대학 수영관 Δ능라곱등어(돌고래)관 Δ류경원 Δ인민야외빙상장 Δ평양국제비행장 Δ창전거리 Δ은하과학자거리 Δ미래과학자거리 Δ삼지연시 Δ송화거리 등의 건설에 동원되면서 지도자의 건설 성과를 과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집권 10주년을 맞은 김 총비서는 살림집과 농장 등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건축물을 통해 치적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백두산건축연구원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은 현재 건설 중인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과 연포온실농장의 설계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도 "백두산건축연구원의 일군들과 설계가, 건축가, 연구사들은 앞으로도 국보적 가치를 가지는 수많은 건축 명작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창작 설계하여 노동당 시대의 사회주의 문명을 이 땅 위에 빛나는 현실로 펼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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