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 '쾌유 메시지' 받아..정상 대화 시기 미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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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쾌유를 바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대화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의 서면 메시지를 대사관을 통해 받았다"라며 메시지는 주로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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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어느 시점에는 시진핑과 대화 용의…많은 주제 있어"
아직 서한 응답은 안 한듯…"中과 개방된 소통 유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쾌유를 바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대화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의 서면 메시지를 대사관을 통해 받았다"라며 메시지는 주로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우리 측에서의 응답에 관해서는 아직 모른다"라며 "(메시지는) 이날 아침에 막 도착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중앙(CC)TV 등 관영 언론은 시 주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바이든 대통령에게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위문전을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의 감염을 두고 "진심의 위로를 전한다"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매사추세츠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향후 10일 이내에 시 주석과 대화할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대화의 형식 및 주된 내용에 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었다.
커비 대변인은 이와 관련, "현시점에서는 날짜에 관해 말할 게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이에 관해 말하는 것을 들었을 것"이라며 "그는 확실히 어느 시점에는 시 주석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라고 전했다.
커비 대변인은 대화가 이뤄질 경우 주제에 관해서는 "대화를 앞서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세계 경제에서부터 실제 분쟁, 국제적인 안보 문제에서의 스트레스까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논해야 할 광범위한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관해 며칠 전에 말한 것을 안다. 향후 10일 이내에 대화하리라는 말이었다"라며 "현재로서는 공유할 만한 스케줄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어 "시 주석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중국 측과 개방된 소통을 유지해 왔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그(시 주석)와 지난 3월 마지막으로 대화했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이 시 주석과의 대화 일정에 영향을 줄지와 관련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어떻게 하는지를 볼 것"이라며 "그는 (증상이) 개선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증상 개선 소식은) 좋은 뉴스"라며 "우리는 계속 그(바이든 대통령)가 나아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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