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 곡물수출 합의 환영..유엔 보장해야"

김민수 기자 2022. 7. 23. 0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곡물을 흑해를 통해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러시아·유엔(UN)·튀르키예(터키) 간 합의가 타결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UN이 합의를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일일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 측의 도발이 있을 수 있고 우크라이나와 국제 사회의 노력을 불신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UN을 믿는다. 협정의 준수를 보장하는 것은 국제 파트너들의 책임이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야기한 식량 위기 위험성 줄어들 것"
"이번 합의로 우크라 곡물 2000만톤 수출할 수 있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2.06.29/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곡물을 흑해를 통해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러시아·유엔(UN)·튀르키예(터키) 간 합의가 타결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UN이 합의를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일일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 측의 도발이 있을 수 있고 우크라이나와 국제 사회의 노력을 불신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UN을 믿는다. 협정의 준수를 보장하는 것은 국제 파트너들의 책임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안을 중재한 UN과 튀르키예 측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번 합의안이 우크라이나의 이익과 완전히 부합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작년 곡물 수확량 중 약 2000만톤이 수출될 것"이라며 올해 수확물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크라이나가 100억달러(약 13조1000억원) 가치의 곡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합의로 러시아가 야기한 식량 위기의 위험성이 감소할 것이며 "세계 여러 국가들, 특히 우리의 동맹국들에게 정치적 혼란을 초래한 식량 위기라는 재양을 막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러시아·우크라이나·튀르키예·UN 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 연안의 항구들을 봉쇄하면서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최대 곡물창고를 개방하는 항로인 흑해가 봉쇄되면서 2000만 톤이 넘는 곡물이 수출길에 오르지 못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