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R "492개 투표소에서 러시아 병합 주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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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자칭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은 492개 투표소에서 러시아 합병을 위한 국민투표(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러시아 측이 임명한 레오니트 파센치크 LPR 정부 수반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러시아 병합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 실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모스크바 주재 LPR 대사도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병합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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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참관인 구성 작업 진행 중"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자칭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은 492개 투표소에서 러시아 합병을 위한 국민투표(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카랴킨 LPR 공공의회 의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투표소 참관인 구성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며 "492개 투표소가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주민투표 본부가 만들어졌다고 확인하면서 "현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러시아 측이 임명한 레오니트 파센치크 LPR 정부 수반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러시아 병합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 실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주요 임무는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공화국 전체 영토를 해방하는 것이라면서도 그 때가 되면 주민투표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루한스크는 이달 초 리시찬스크가 함락되면서 주 전체가 러시아군 손에 넘어갔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LPR이 완전히 해방됐다"고 보고했다.
앞서 모스크바 주재 LPR 대사도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병합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었다. LPR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7일 투표를 위한 절차를 승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 전인 지난 2월21일 돈바스의 친러 지역인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의 자칭 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했다. 러시아 상·하원은 같은 달 22일 LPR 및 DPR과 우호, 협력, 상호 지원에 관한 조약을 비준했고, 푸틴 대통령은 그날 법안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2월24일 돈바스 지역 해방을 목표로 한 '특별 군사 작전'을 발표,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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