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서울 등 3개 지역 빼고 1900원대..하락세 지속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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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이 서울과 강원, 전남 등 3개 지역을 제외하고 19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8월초까진 내림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다음주 국제유가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요동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보다 더디게 하락하고 있지만, 최근 1~2주 국제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다음주 께 1900원대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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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이 서울과 강원, 전남 등 3개 지역을 제외하고 19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8월초까진 내림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다음주 국제유가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요동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12.68원 내린 ℓ(리터)당 1977.25원, 경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9.27원 내린 2046.01원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휘발유 가격이 2000원 미만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1981원), 인천(1953원), 대전(1942원), 세종(1987원), 충북(1989원), 충남(1995원), 대구(1916원), 경북(1965원), 울산(1956원), 경남(1971원), 부산(1947원), 전북(1972원), 광주(1947원), 제주(1922원) 등 총 14곳이다.
반면 서울은 전국에서 ℓ당 휘발유 가격이 2031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원(2006원), 전남(2000원)은 여전히 2000원대를 기록했다.
경유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 평균 판매 가격이 2000원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이 ℓ당 2093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강원(2071원), 전남(2068원), 세종(2057원) 순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5월26일 2000원대(2002원)를 돌파한 후 6월3일 2020원대, 6일 2030원대, 8일 2040원대, 10일 2050원대를 넘어서는 등 계속 올랐다. 지난달 11일에는 2064.59원을 기록,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일 2062.55원)을 갈아치웠다.
경유 가격은 지난 5월12일 1953.29원을 기록하며 기존의 최고가(2008년 7월 16일 1947.74원)를 경신했다. 지난 5월24일 휘발유보다 먼저 2000원대에 진입한 경유는 6월 한달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다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보다 더디게 하락하고 있지만, 최근 1~2주 국제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다음주 께 1900원대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다만 다음주 국제유가 추이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나갈지 혹은 다시 상승세를 탈지 여부에 따라 8월 중순께 국내 기름값이 달라질 수 있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실장은 “향후 2주 정도는 국내 기름값이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다음주 국제유가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은 국제유가가 글로벌 수요 감소 및 경기 침체로 떨어지는 것인데, 여전히 공급 불안이 있어서 계속 떨어지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국제유가가 다소 오른 상황에서 다음주에도 계속 오른다면 3주 뒤(8월 중순께)에는 국내 기름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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