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노동·교육 개혁은 국민의 명령"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민이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이념이 아닌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포퓰리즘적인 인기 영합 정책이 아니라 힘들어도 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정부 출범 후 첫 장·차관 워크숍을 주재하는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비상 상황이고 복합 위기에 직면해 기존 방식과 관성적 대책으론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꼭 필요한 개혁 과제지만 기득권 저항이 예상되는 것들도 많이 있다”며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개혁 역시 피해갈 수 없다. 그때마다 국민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첫째도 둘째도 국민 이익과 국가 미래를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은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에 머무는 상황에 열려 특히 이목이 쏠렸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핵심 개혁 과제는 국민이 우리 정부에 명령한 사항으로 이해관계자 반발 등 어려움이 있지만 원칙을 지키며 추진해야 한다. 특히 교육 개혁과 노동 개혁은 경제가 도약하고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정부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지 않으면 안 된다”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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