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앙銀 "유가 상한제 부과국에 원유공급 없다"(상보)

김민수 기자,김정률 기자 2022. 7. 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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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나라에 원유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불리나 총재는 "우리는 그러한 상한선을 부과하는 국가에 원유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 원유는 우리와 협력할 준비가 된 국가로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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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결정이 되레 유가 급등 요인될 것"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이르쿠츠크 원유 회사가 원유를 시추하는 모습. 2019.03.1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김정률 기자 = 러시아 중앙은행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나라에 원유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엘비라 나불리나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나불리나 총재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작전 자금 조달을 위한 러시아의 옵션을 제한하기 위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익을 박탈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주요7개국(G7)의 제안이 국제 유가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나불리나 총재는 "우리는 그러한 상한선을 부과하는 국가에 원유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 원유는 우리와 협력할 준비가 된 국가로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는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처음 발으했다.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가격상한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가격 상한제'는 기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는 현실적으로 수입을 완전히 틀어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공급 감소로 유가가 뛰면 러시아의 석유 판매 수익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데서 착안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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