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진도 찾아 '버스킹'..'무조건·네 박자' 열창하며 군민들과 '댄스'

최동현 기자,박종홍 기자 2022. 7. 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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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전라남도 진도를 찾아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했다.

가수 박상철 노래 '무조건'을 열창한 이 대표는 앙코르 요청을 받자 가수 송대관의 노래 '네 박자'를 부르며 지역 군민들과 춤을 추고 셀프 카메라를 찍기도 했다.

이 대표가 즉석에서 가수 박상철 노래 '무조건'을 열창하자, 진도 군민 10여명이 다가와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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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버스킹서 '무조건' 열창'..앙코르 요청받자 '네 박자' 한 소절
중징계 후 전국 유랑하며 '당심 공략'..21일엔 전주서 "상계동 출마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전라남도 진도에서 열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현장을 찾아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지역 군민들과 춤을 추고 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인스타그램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박종홍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전라남도 진도를 찾아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했다. 가수 박상철 노래 '무조건'을 열창한 이 대표는 앙코르 요청을 받자 가수 송대관의 노래 '네 박자'를 부르며 지역 군민들과 춤을 추고 셀프 카메라를 찍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진도에 왔는데 오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버스킹 행사를 하고 있어서 노래 좀 했다"며 "지방선거와 대선 때 영암에서 진도를 잇는 도로와 진도 관통 도로 등에 대해서 진도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약에 반영했는데 오늘은 우선 노래로 갚는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공유한 4분7초 분량의 영상에는 그가 진도 군민들과 춤과 노래를 부르며 어울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표는 무대에 서서 마이크를 들고 "TV에서 보다가 이렇게 뵙게 되니 반갑죠"라며 "제가 지난 선거 때도 그렇고 진도 와서 약속 많이 하고 갔는데, 요즘 빠르게 지키기 어려워 너무 기다려야 할 것 같아 죄송해서 상권 살리기 버스킹 한다기에 찾아왔다"며 인사했다.

이 대표가 즉석에서 가수 박상철 노래 '무조건'을 열창하자, 진도 군민 10여명이 다가와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곡이 끝나자 군민들은 "앵콜(앙코르), 앵콜"을 외쳤고, 이 대표는 못 이긴 척 가수 송대관의 노래 '네 박자'를 다시 불렀다. 이 대표가 노래를 부르는 와중에 진도 군민들과 셀카를 찍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JTV 전주방송 유튜브 갈무리)© 뉴스1

이 대표는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뒤 전국을 유랑하며 당원을 중심으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21일)에는 전주 전북대 인근 분식집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을 만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상계동 출마' 등을 거론했다고 한다. 이 대표와의 만남을 희망한 신청자는 22일 기준 8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JTV 전주방송이 이날 공개한 10분여 분량의 유튜브 영상에서 이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이어갔다. 한 참석자가 꽃다발을 전달하자 "감사하다"고 말하거나, 참석자들에게 "오늘(21일) 사진은 마음대로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도 된다"면서도 "다만 무슨 내용을 얘기했는지에 대해서 언론 취재가 심할 텐데 얘기해주면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 을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받자 "난 절대 아니다. 난 상계동 해야지"라고 말했다. 서울에서의 당원 만남 계획에 대해서는 "신당동 떡볶이집에 가면 한 집에 100~200명 들어가는 집이 있다"면서 서울 지역에서 2200명이 만남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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