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 감축 직격탄' 독일..자국 에너지기업에 20조 원 구제금융

김민정 기자 2022. 7. 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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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구제금융 패키지 일환으로 유니퍼 지분 30%가량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최대 러시아산 가스 구매자인 유니퍼는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량을 줄이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니퍼는 공급 감축으로 인한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현물 가스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가스를 사게 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자 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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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퍼사 가스터빈 발전소

독일 정부가 러시아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재정이 악화된 자국 최대 에너지기업 '유니퍼'에 20조 2백억 원 규모의 긴급 구제금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구제금융 패키지 일환으로 유니퍼 지분 30%가량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유니퍼 최대 주주이자 모회사인 핀란드 에너지기업 포르툼은 지분이 기존 80%에서 56%로 줄어들게 됩니다.

구제금융 패키지에는 국책은행인 독일재건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를 늘리는 재정 안정화 방안들도 포함됩니다.

유럽 최대 러시아산 가스 구매자인 유니퍼는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량을 줄이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니퍼는 공급 감축으로 인한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현물 가스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가스를 사게 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하자 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저소득 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에너지 가격 지원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사진=한화임팩트 제공, 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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