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원장 "문재인·민주당 탓 말고 정책·비젼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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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30%대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정부, 민주당 탓만 마시고 '윤석열 정부는 이 위기에 어떻게 하겠다'하는 정책과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22일 페이스북에 1949년 전후 서독의 중흥기를 연 콘래드 아데나워 총리가 후임자인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재무장관에게 건넨 3통의 편지를 언급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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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30%대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 정부, 민주당 탓만 마시고 '윤석열 정부는 이 위기에 어떻게 하겠다'하는 정책과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22일 페이스북에 1949년 전후 서독의 중흥기를 연 콘래드 아데나워 총리가 후임자인 루트비히 에르하르트 재무장관에게 건넨 3통의 편지를 언급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아데나워 총리는 14년 집권하고, 에르하르트 재무장관에게 후임 총리직과 함께 3통의 편지를 남기고 영광스럽게 물러갔다"며 3통의 편지 내용을 언급했다.
아데나워가 에르하르트에게 위기 때마다 펼쳐보라며 편지를 남겼다. 첫번째 편지에는 '나(아데나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비난하라', 두번째 편지에는 '언론을 비난하라', 세번째 편지에는 '당신도 이런 편지를 3통 써라'는 내용이 담겼다.
박 전 원장은 "에르하르트 총리는 첫번째 어려움에 봉착하자 첫 편지를 개봉하고, 첫번째 위기를 넘겼다"면서도 "아데나워 퇴임 후 에르하르트 총리 집권 3년의 성적은 초라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말씀만 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탓만 한다"며 "국민의힘 권성동 직무대행은 국회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16회, 민주당을 12회 비난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비난 16번보다 정책비젼을 16번 제시했다면 지지도가 올라갔을 것"이라며 "첫번째 편지의 수명은 정권교체의 순간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가장 먼저 인사 문제, 도어스테핑 등 메시지, 김건희 여사 공적 관리의 필요성, 사정이 아니고 경제, 민생 살리기, 물가 잡기로 가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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