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각종 위원회 통폐합..일몰제 추진
[KBS 광주][앵커]
광주시가 지역 현안에 대한 전문가나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각종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위원회 수만 2백 40개가 넘습니다.
민선 7기에도 86개가 늘었는데, 이른바 '일몰제'를 통해 통폐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합쇼핑몰이나 무등산 접근로 개선안을 제시했던 광주혁신추진위원회.
민선 7기에 출범해 시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왔습니다.
이외에도 헌혈추진위원회나 사회공헌위원회, 지역서점위원회까지 광주시가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만 2백 48개입니다.
민선 7기 동안에만 위원회 86개가 늘었습니다.
광주시가 부실하게 운영하거나 실효성이 없는 위원회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하는 107개를 제외한 141개 위원회가 통폐합 대상입니다.
조례 개정으로 이른바 '일몰제'를 도입해 위원회를 정비하고, 민관협치협의회가 전체 위원회를 총괄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이용섭 전 시장이 시민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여러 위원회도 정비 대상입니다.
[오주섭/광주경실련 사무처장 : "강기정 시장께서 소통과 협치라는 표현을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위원회를 어떻게 정비해갈 것인지 하는 부분도 시간을 가지고 숙의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별도의 시정협의기구로 국회의원과 교육감 등 선출직이 참여하는 광주전략회의를 운영할 계획인 가운데, 시민사회와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추진해나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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