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19만5160명 '사상최대'..누적 1101만1955명

기사내용 요약
기시다 총리, 감염자 급증에도 행동제한 등 추가 대책 시행 않는다
도쿄 3만4995명 오사카 1만9952명 후쿠오카 1만2155명 아이치 1만2068명
일일 사망 도쿄 7명 오사카 5명 후쿠오카 4명 등 52명...총 3만1815명

[도쿄=AP/뉴시스] 후쿠시마 미즈호(왼쪽 두 번째) 일본 사민당 대표가 22일 도쿄 총리실 앞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을 치르기로 한 내각의 결정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9월27일 도쿄의 부도칸에서 열기로 하면서 일각에서는 국장을 치를 이유가 없다면서 국회 예산 심사를 요구하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22.07.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에 감염한 신규환자가 20만명에 육박하면서 사흘 연속 사상 최다를 경신하고 사망자도 52명이나 나왔다.

NHK 등 매체는 일본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2일 들어 오후 10시10분까지 19만5160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전일 18만여명보다 1만명 가까이 많았으며 도쿄도 등 22개 도도부현에서 새 확진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파력이 큰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퍼지면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도쿄도에서 3만4995명, 오사카부 1만9952명, 후쿠오카현 1만2155명, 아이치현 1만2068명, 사이타마현 1만1598명, 가나가와현 1만747명, 지바현 9463명, 효고현 9256명, 시즈오카현 5890명, 오키나와현 4654명, 홋카이도 4464명, 구마모토현 4211명, 교토부 3951명, 가고시마현 2816명, 이바라키현 2753명, 히로시마현 2548명, 미야기현 2508명, 미에현 2132명, 기후현 1997명, 군마현 1974명, 오카야마현 1866명, 시가현 1760명 등이 감염해 누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100만명을 넘었다.

일일환자는 2022년 1월1일 533명, 2월1일 8만4546명, 3월1일 6만5411명, 4월 1일 4만9260명, 5월 1일 2만6955명, 6월1일 2만2765명, 7월 1일 2만3148명, 2일 2만4903명, 3일 2만3297명, 4일 1만6805명, 5일 3만6187명, 6일 4만5817명, 7일 4만7965명, 8일 5만95명, 9일 5만5005명, 10일 5만4048명, 11일 3만7140명, 12일 7만5996명, 13일 9만4479명, 14일 9만7777명, 15일 10만3281명, 16일 11만656명, 17일 10만5564명, 18일 7만6185명, 19일 6만6727명, 20일 15만2515명, 21일 18만6220명을 기록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도쿄도에서 7명, 오사카부 5명, 후쿠오카현 4명, 지바현과 야마구치현, 오키나와현, 시즈오카현 각 3명, 도야마현과 기후현, 이와테현, 구마모토현, 가나가와현, 아키타현, 군마현 각 2명, 미에현과 교토부, 사가현, 홋카이도, 미야자키현, 오카야마현, 도치기현, 시가현, 후쿠이현, 가가와현 1명씩 합쳐서 5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숨진 확진자는 3만1802명이고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총 3만1815명이다.

이제껏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101만1243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101만1955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101만1243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188만738명으로 전체 6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오사카부가 119만841명, 가나가와현 90만1772명, 아이치현 67만8306명, 사이타마현 65만7701명, 후쿠오카현 54만6355명, 지바현 53만7262명, 효고현 51만8936명, 홋카이도 41만2142명, 오키나와현 31만5022명, 교토부 24만6021명, 시즈오카현 21만8228명, 히로시마현 19만86명, 이바라키현 18만2202명, 구마모토현 15만4729명, 기후현 12만7516명 등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확인된 2만347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와 집중치료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환자는 22일 시점에 전날보다 2명 많은 191명이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22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978만7072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978만7731명이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시행 건수는 20일에 자가검사를 제외한 속보치로 14만1376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이 급속히 확대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현 시점에서 새로 행동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에 환자를 위한 병상을 조만간 5만개 늘리는 등 의료체체를 강화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신축성 있는 감염대책을 시행하면서 사회 경제활동 회복을 향한 노력을 단계적으로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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