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는 어떻게 키우라고!' 사룟값↑ 솟값↓

이동근 2022. 7. 2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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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크게 올랐던 사룟값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축산업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료의 재료인 곡물과 건초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환율 급등으로 좀처럼 폭등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료의 원료인 곡물과 건초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곡물 수입지인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사룟값은 올해만 3차례 가격이 올라 두 배이상 뛰었고, 다음달 추가 인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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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부터 크게 올랐던 사룟값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축산업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료의 재료인 곡물과 건초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환율 급등으로 좀처럼 폭등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소비 부진으로 솟값도 곤두박질 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안에서 한우를 키우고 있는 김시호 씨.

부쩍 오른 생산비 탓에 하루하루가 걱정입니다.

1년 사이 배합사료가 50% 가까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수입 건초와 축사 바닥에 까는 깔집까지 어느 것 하나 오르지 않은 게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솟값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눈 앞이 캄캄합니다.

▶ 인터뷰 : 김시호 / 무안 한우농가
- "안 오른 것이 없이 다 올랐죠, 그래서 축산농가들이 현상 유지하기가 벅찬 실정입니다."

사료의 원료인 곡물과 건초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곡물 수입지인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사룟값은 올해만 3차례 가격이 올라 두 배이상 뛰었고, 다음달 추가 인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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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기침체 속에 소비는 부진해 솟값은 지난해부터 하락세가 이어져 마리당 100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사료를 생산하는 공장도 비상입니다.

곡물값 상승에 생산비가 두 배이상 늘었고, 재료를 수급하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닙니다.

축협이 직접 운영하다보니 농가 부담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 인상폭을 줄이고 적자를 겨우 면하는 비상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목무신축협 사료공장장
- "솟값은 약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배합사룟값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데 저희는 손익분기점을 제로베이스로 두고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가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수입 축산물에 대한 무관세 방침을 밝히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은 한층 가중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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