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친러 공화국들, 구글 차단.."러시아인 폭력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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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친러시아 반군이 세운 공화국들이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차단했다.
AFP,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들 영토 안에서 구글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실린은 "구글이 러시아인들, 특히 돈바스 내 러시아인에 대한 폭력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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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친러시아 반군이 세운 공화국들이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차단했다.
AFP,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들 영토 안에서 구글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실린은 "구글이 러시아인들, 특히 돈바스 내 러시아인에 대한 폭력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또 "구글은 미국 정부 내 관리자 명령을 공개적으로 따르고 있다"며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주민들 안전에 전례 없는 압박을 가한다고 지적했다.
친러 세력이 수립한 또 다른 자칭 공화국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역시 앞서 역내에서 구글 사용을 막았다. 레오니드 파세치니크 LPR 수장은 구글이 테러 선전을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탄압하는 친러 주민 해방을 명분의 하나로 내세웠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러시아군은 DPR와 LPR이 위치한 돈바스 전역 점령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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