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검 '어펜저스'..세계선수권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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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이 세계 선수권을 휩쓸고 있습니다.
펜싱계 어벤저스라 불리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4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여자 에페 대표팀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브르 사총사는 손가락 4개를 들어 세계선수권 4회 연속 우승을 자축하며 올림픽 3연패도 다짐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은메달 멤버들이 그대로 나선 여자 에페 대표팀은 사상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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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펜싱이 세계 선수권을 휩쓸고 있습니다. 펜싱계 어벤저스라 불리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4회 연속 정상에 올랐고, 여자 에페 대표팀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39살 맏형 김정환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세계 최강'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위력에는 빈틈이 없었습니다.
구본길과 오상욱, 김준호가 고른 기량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실라지가 버티는 세계 2위 헝가리를 압도했습니다.
특히 막내 에이스 오상욱은 뒤로 물러나며 상대 칼을 막고 치는 리포스트를 잇따라 성공하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훌륭한, 정말 멋진 역습입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와 실라지를 몰아붙이며 8점 차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사브르 사총사는 손가락 4개를 들어 세계선수권 4회 연속 우승을 자축하며 올림픽 3연패도 다짐했습니다.
[파리올림픽 파이팅!]
도쿄올림픽 은메달 멤버들이 그대로 나선 여자 에페 대표팀은 사상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송세라가 최종 주자인 앵커를 맡아 마지막 3분 동안 무려 12점을 몰아쳐 2관왕에 올랐습니다.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송세라/여자 에페 국가대표 : 저희가 서로 믿고 든든히 의지할 수 있어서 금메달 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 여자 에페 파이팅]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김홍식)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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