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또 '독도는 일본땅' 억지 주장

현영준 2022. 7. 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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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이 올해 방위 백서를 공개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올해로 18년째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미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의 개헌 추진 방침을 밝힌 데 이어서, 백서에 '방위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으면서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에도 돌입했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일본 정부가 최종 확정한 올해 방위백서입니다.

'일본의 고유영토인 다케시마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어놨습니다.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는 억지 주장은 지난 2005년 이후 벌써 18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마쓰노 히로가즈/관방장관] "다케시마(독도) 문제에 대해선 계속해서 우리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 아래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더니 한일 양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엄중해졌다며 지소미아 등 한일 협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한일간 군사협력이 중요하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겁니다.

일본은 특히 이번 방위백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대만 위협 을 핑계로 삼으며, 일본의 방위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방위비 증강 행보에 맞춰 방위백서를 통해 그 명분을 세우려는 의도입니다.

[기시 노부오/일본 방위상] "방위성은 현재의 안전보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 외교부는 하야시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하라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일본의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 취재 : 이장식(도쿄)/영상 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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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 이장식(도쿄)/영상 편집 : 김창규

현영준 기자 (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1237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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