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음주운전 배경, 기억 안 나..뼈아프게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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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001년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배경에 대해 "현재까지도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으며 공직자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21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면질의에 "오래 전 일이나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음주운전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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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민정 "무자격자에 교육 못 맡겨…임명 철회해야"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001년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배경에 대해 "현재까지도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으며 공직자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21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면질의에 "오래 전 일이나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음주운전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01년 박 장관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했고, 박 장관은 정식 재판을 청구한 뒤 선고유예를 받았다.
약식기소에 불복하고 정식재판을 청구한 경위에 대해서는 "법원으로부터 약식명령을 받은 후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변호사의 조력없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고 해명했다.
선고유예를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법원이 고려한 정상참작 사유를 알 수는 없으나, 20여년 전 제 실수에 대해 현재까지도 깊이 반성하며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고 답했다.
자녀의 장학금에 대해서는 "장녀는 서울대 학부 재학 중 성적우수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들어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장학금 내역과 선발 기준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했다.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떠나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2000년 연세사회과학연구에 이미 발표한 논문과 거의 동일한 논문을 2001년 도시행정학보에 게재한 것에 대해서는 "교육부 연구윤리 지침의 '부당한 중복게재' 개념이 정립되기 이전의 사안"이라며 "우리 사회에 높아진 연구윤리 의식에 비추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박 장관 검증 태스크포스(TF) 의원들은 지난 12일 박 장관의 음주운전 이력, 자녀의 장학금 의혹, 서울대 교수 재직 당시 갑질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 서면 질의서를 제출했다.
TF에 속한 강민정 의원은 지난 2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범법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무자격자에게 대한민국의 교육을 맡길 수는 없다"며 "더 이상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장관의 임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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