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막바지 '장맛비'..다음 주 본격 '폭염'
[앵커]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올여름 장마도 이번 주말 장맛비를 끝으로 다음 주쯤 끝날 전망입니다.
장마가 끝나면 강한 찜통더위가 예고돼 있어 폭염에도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대륙에서 긴 구름 띠가 한반도를 향해 다가옵니다.
이번 주말 전국에 막바지 장맛비를 뿌릴 비구름입니다.
비는 내일 오후 서해안에서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에서 50mm, 경북은 5에서 20mm입니다.
이 비가 지나고 나면 한여름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한반도로 들어옵니다.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는 다음 주 수요일쯤 올여름 장마가 끝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이광연/기상청 예보분석관 : "장마철은 아열대고기압이 한반도를 점유하는 27일경을 전후로 해서 종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특히 남쪽에서 습한 공기가 유입돼 습도까지 높은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
온열 질환 위험이 커지는 만큼 철저한 폭염 대비가 필요합니다.
올해는 폭염 속에 소나기 소식도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 가능성이 큽니다.
휴가철과 겹쳐 급격한 날씨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계곡에서 야영할 때는 상류 쪽 소나기로 짧은 시간에도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어 기상정보와 주변 상황을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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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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