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 모인 尹 대통령·내각.."새 도약 기틀 세워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장·차관들을 한자리에 모아 경제와 민생,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을 챙기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세우자고 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과 각 부처 장·차관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 속 국정과제를 논의하는 자리.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비상 상황이라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이념이 아닌 민생이 최우선이다, 실용과 데이터에 기초한 정부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며, 과거와 다른 민생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이 바라는 건) 포퓰리즘적인 인기 영합 정책이 아니라 힘이 들어도 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 달라는 것입니다."]
이른바 3대 개혁 과제로 꼽았던 노동, 연금, 교육 개혁, 민간 중심 경제로의 전환, 과학 기술 선도 등을 구체적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강도 높은 정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개혁도 강조했습니다.
위기 속 이같은 정부의 노력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정책 방향과 현안을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늘 현장을 가까이하고, 또 국민과 소통하고 언론에도 충분히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회의에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등 6대 국정 목표와 120대 국정과제가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서는 국회 협조가 필요한데, 윤 대통령은 원구성을 마친 국회의장단과 조만간 만남을 가질 계획입니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오늘 국정과제 워크숍 참석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이윤진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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