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나경원 "야당 '탄핵 발언'은 대선 불복! 분노심 느껴"

MBC라디오 2022. 7. 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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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 박홍근 탄핵 발언? 100일도 안 된 정권에 해도 너무해
- 공약 폐기하는 것 부담스럽더라도 제2부속실은 필요해
- 이준석 징계 찜찜하게 끝나, 경찰 수사 결과 봐야 할 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지금부터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정국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나경원 의원님 안녕하세요.


☏ 나경원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0%대 초반에서 아슬아슬하다라는 조사결과도 나왔는데요. 대표님께서는 지금 대통령과 여당의 가장 중요한 해법 뭐라고 보십니까?


☏ 나경원 >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찌 됐든 저희가 국민의 목소리를 또 겸허하게 듣고 고쳐야 될 것 고치고 보정해야 할 것은 보정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보면 대통령실에서도 또 정부에서도 빠르게 여러 가지 보정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물론 지금 지지율이 조금 아슬아슬하다 이렇게 나오시기도 했지만 어제는 또 약간은 반등했다, 이런 여론조사도 있었어요. 그래서 보정해야 할 것은 보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최근에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도어스테핑에 긍정적 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정적 효과는 줄이는 부분도 노력하시는 것 같고요. 장관들 스타장관들 나오는 게 좋다, 열심히 뛰어라 하시고 말씀하시고 좀 더 빠르게 부처 각 부처가 움직이는 모습도 보이고요. 오늘 또 대우조선 문제도 타결이 되고 이런 것을 보면 그동안은 사실은 각 부처가 일을 하는 모습이 사실은 어떻게 보면 국정 철학과 방향은 옳게 설정이 됐는데 제대로 보여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보여지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제가 아쉬운 것은 정말 100일도 안 된 정권에 야당이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탄핵 얘기를 꺼내지를 않으시나 사실은 지금 대통령께서 일하기는 너무 힘든 상황이에요. 오늘 다행히 원구성이 합의타결이 됐지만 국회가 워낙 지금 소수 여당이다 보니 야당이 여당이 해야 될 일들을 지금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야당은 꺼내놓는 아젠다들이 엊그저께 원내대표 야당 원내대표 연설을 보니까 민주화 유공자 자녀들에 대해서 특혜를 주는 법이나 통과시키겠다고 하고, 또 여당에서 새롭게 지금 굉장히 어려운 부분을 경제적인 어려움을 풀기 위한 여러 가지 아젠다에 대해서는 굉장히 반대하는 목소리를 보이고 하니까요. 그러면서 탄핵 얘기 꺼내니까 야당이 해도 너무한다. 이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대표님 말씀 조금 정리하자면 우선 그동안 국민 목소리를 듣고서 그에 맞추는 노력이 부족했는데 최근에 국민 목소리에 맞춰서 보정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국정 철학에 맞춰서 각 부처가 일하는 모습을 잘 안 보였는데 좀 보이고 있다, 이렇게 이해가 되고요. 그런데 야당이 너무 공격하고 비판만 해서 좀 어렵다, 이렇게 정리가 되는 것 같은데요. 그 보정 중에 하나로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도어스테핑 우리말로 출근길문답 이렇게 지금 부르게 됐죠. 보정은 이루어졌는데 뭐랄까요. 문답 분량이 확 줄고 답변스타일도 원론적인 답변만 하시는 것, 이거는 오히려 안 하시니만 못하지 않느냐 이런 평가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1년에 한두 번 기자회견 하시면서 정말 제왕적 대통령들로 다들 이렇게 담쌓고 계셨었잖아요.


☏ 진행자 > 그 전에요.


☏ 나경원 > 도어스테핑 자체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말씀하실 것도 없고, 또 예전 대통령에 비해서는 얼마나 국민들과 가까이 하려고 합니까. 그래서 그걸 또 원론적 답변만 한다, 답변 다 하면 또 그 답변에 대해서 자꾸 꼬투리 잡고 너무 대통령께서 말씀을 많이 하시면 장관들이 또 안 보이게 돼 있어요. 그래서 자꾸 정말 이게 꼬투리에 꼬투리, 비판에 비판 이렇게 가서는 안 되고 사실 제가 탄핵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 같고 정말 저는 좀 이건 진짜 제가 아까 너무한다 하고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했지만 사실 정말 굉장히 어떻게 보면 분노심도 느껴요. 이거는 아니 도대체 100일도 안 된 대통령한테 탄핵을 얘기해? 이거는 국정동력을 확 어떻게 보면 무너뜨리겠다라는 것을 넘어서 대선 불복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들어요. 사실 야당이 그래도 지금은 국난 위기의 상황입니다. 아시다시피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다 그렇잖아요. 그게 문재인 정권부터 시작된 거다 글로벌 위기 때문이다, 제가 그런 이야기 굳이 안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그렇게 발목 잡고 계신다는 건 발목 잡기를 넘어서 게다가 탄핵까지 얘기한다? 나라를 더 혼란스럽게 정치를 너무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 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우리 진짜 힘들 때 여야가 원구성도 됐다니까 합심해서 국난 위기극복을 위해서 힘을 합쳐주셨으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 진행자 > 연결해서 질문을 드리자면 보정의 내용 중에 일부에서는 김건희 여사 대통령 배우자 분의 활동, 공개활동이 없어진 부분,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지속적으로 얘기했던 제2부속실을 만들고 특별감찰관 임명해서 공식적으로 배우자 활동 하시는 게 낫지 않느냐,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나경원 > 저는 예전부터 제2부속실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대통령 부인께서 꼭 하셔야 할 일이 있으실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부분은 공식적인 도움을 받으시는 게 가장 자연스러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공약을 폐기하는 게 되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러우신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 여론이 형성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당내 이야기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언론이나 세간의 관심은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대표 간 어떤 갈등의 모습, 화해 모습도 보여주셨는데 솔직하게 대표께서 보시기에 당내에서, 두 분 갈등, 윤핵간 사이 갈등 다 정리가 되고 봉합이 된 겁니까?


☏ 나경원 > 이게 참 어려워요. 이렇게 항상 권력이, 윤핵관이라고 불리시는 것처럼 권력의 핵심에 가까운 분들 어쩔 때는 일부러 이간질을 당하기도 하고 또 일부 서로 조금은 생각이 다른 부분 있기도 하고 그런데요. 어려운 시기이니 만큼 현명하게 두 분이 잘 해결해 주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 진행자 > 잘 해결될 것이다라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 나경원 > 네. (웃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당 질문 좀 더 드리면 국정운영 뒷받침이 돼야 될 텐데 여러 내홍의 모습, 갈등의 모습들이 나왔었고요. 그러면서 이제 미래지향적으로 하려면 아무래도 당 지도체제가 잘 정비가 돼야 되지 않겠느냐 라는 그런 목소리가 많은데 일단 의원총회에서는 현 직무대행 체제를 계속 지속하기로 의결이 난 것으로 저희들이 보도를 봤고요 그런데 아직 일각에서는 아니다,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대표님은.


☏ 나경원 > 저는 당헌당규에 따르면 그게 권동 원내대표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당헌당규에 따라서 복잡하고 혼란스러울 때에는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하자 라는 게 제 주장이었고, 그런 면에서는 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준석 대표, 그러니까 일부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분들의 주장 논거를 보면 이준석 대표가 다시 돌아오는 것은 더 당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런 말씀들을 해요. 그런데 저는 아쉬운 게 이준석 대표의 징계가 사실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 어떻게 보면 좀 다소 약간 징계가 부족했다고 할 수 있고 또 어떨 때는 다소 그 징계가 부당하다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경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 나경원 > 연계가 되는 것 같아요. 사실은 징계가 경찰 수사 결과 다음에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저는 해 봤었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이 이게 뭔가 찜찜하게 끝난 것 같은 느낌이에요. 뭔가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이준석 대표는 이준석 대표대로 밖에서 막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이래서 좀 당이 혼란스럽죠. 그런 면을 좀 빨리 정리하자 이런 뜻도 있으신 것 같고. 한쪽으로는 또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실 원내대표의 업무도 굉장히 과중하잖아요. 그런데 두 가지를 같이 한다는 것이 너무 본인에게 과중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들도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이걸 또다시 다시 또 여기에 대해서 이렇쿵 저렇쿵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않고요. 경찰 수사 결과 같은 걸 보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과하다 또는 너무 너무 또 오히려 너무 가볍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으니 좀 그런 거 보면서 좀 정리를 해가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아무래도 대표님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언제 전당대회가 열리든지 간에 차기 당대표 후보군에 나경원 의원 계속 언급이 되고 있고요, 될 것이고요. 대표님께서는 다음 행보 어떤 역할 지금 계획하고 계십니까?


☏ 나경원 > 우리 표창원 전 의원님께서 열심히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웃음)


☏ 진행자 > 제가 제안 드린 대로 하실 겁니까?


☏ 나경원 > 아직 진짜 언제 할지도 모르고 그래서 벌써 고민하기는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는 요새 제가 그동안 인터뷰 안 하다가 인터뷰를 하는 이유는 사실은 너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같고 또 혼란스러운 것 같아서 그래도 저도 좀 지혜를 같이 모으면 어떨까 제가 조그만 힘이라도 어떻게 모으면 어떨까 해서 좀 다 잘 됐으면 하는 그런 마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고요.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할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아직 정한 건 없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혹시 계획 세워지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나경원 > 네, 알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경원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나경원 전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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