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우조선 노사합의 환영..尹정부, 공정한 노동시장 구현"

기사내용 요약
"불법파업, 사회에 상처·숙제 남겨"
"노노 갈등 조장한 민주노총 민낯"
"글로벌 선도국가, 노동개혁 필요"

[거제=뉴시스] 조성봉 기자 =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협상이 파업 51일 만에 타결된 22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협력사 대표 권수오(왼쪽 두번째) 녹산기업 대표와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2022.07.22.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가 합의에 도달해 파업이 종료된 데 대해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한 노사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원청-하청업체간 문제 등 조선업의 구조적 과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로 51일째 파업이 이어진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이 노사간 합의로 해결됐다. 우리 사회에 대화만이 유일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임을 시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파업의 불법성과 민주노총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의 불법파업 사태는 우리 사회에 많은 상처와 숙제를 남겼다.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10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은 7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추산하고 있다"며 "조선업 종사자와 거제 시민 경제에는 생존 위기감까지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막무가내식 '노노(勞勞) 갈등'을 조장한 민주노총 지도부의 민낯도 드러났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정규직 노조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를 묻는 노조원 투표까지 진행했다"며 "대한민국이 과거 추격자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법과 원칙에 기반한 공정한 노사관계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 노조의 불법 파업 등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되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될 수 있는 공정한 노동시장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어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살피고, 앞으로 상호간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칙을 바로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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