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수색서 찾은 시신 2구, 실종자들로 확인

백나용 2022. 7. 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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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중 폭발과 함께 불길이 시작된 어선 선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시신 2구가 실종자들로 확인됐다.

2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 선체 수색 중 기관실에서 발견한 시신은 실종된 A호 기관장임이 신원 확인 결과 최종 확인됐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께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A호에 불이 나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께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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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중 폭발과 함께 불길이 시작된 어선 선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시신 2구가 실종자들로 확인됐다.

한림항 화재 어선 실종자 발견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4일 오전 제주시 한림항에서 제주시와 해경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인양된 화재 어선 A호(29t)를 수색해 실종자 시신을 발견하고 있다. 2022.7.14 jihopark@yna.co.kr

2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 선체 수색 중 기관실에서 발견한 시신은 실종된 A호 기관장임이 신원 확인 결과 최종 확인됐다.

또 지난 12일 오전 A호 인양을 위한 수중 작업 중 선미 외부에서 수습한 시신은 실종된 A호 외국인 선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습한 시신 2구는 외관상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따랐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께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A호에 불이 나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께 꺼졌다.

A호에서 시작된 불은 양옆에 있던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와 근해자망 어선 C호(20t)로 옮겨붙어 어선 총 3척에 불이 났다.

이 불로 A호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다가 지난 12일 오후 결국 숨졌고, 선장과 선원 1명도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또 기관장 1명과 외국인 선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가 해경 수색 과정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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