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대급 연합훈련 부활.."담대한 계획, 안전보장안도 담을 것"
[앵커]
정부가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에서는 야외 기동 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를 수용할 경우 제시할 '담대한 계획'에 대북 경제협력과 더불어 안전보장 방안까지 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부터, 야외 기동 훈련이 재개됩니다.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한미연합훈련이 부활하는 겁니다.
연합연습의 이름은 을지프리덤실드, 을지 자유의 방패로 변경됐습니다.
2017년을 끝으로 중단된 을지 프리덤 가디언 명칭을 되살려, 한미동맹의 전통을 계승하고, 실드, 즉 '방패'라는 단어로 강력한 대북 억제력과 방어적 차원에서 실시되는 연합연습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 군 정찰위성 조기 전력화, F-X 2차 사업, 그리고 고위력·초정밀·극초음속의 타격 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해 '장사정포 요격체계'도 조기에 전력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는 별도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를 수용할 경우 제시할 '담대한 제안'에, 대북 경제협력과 더불어 안전보장 방안까지 포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권영세 / 통일부 장관 : 이 방안이 본격적으로 실현되면, 북한이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경제난을 극복해서 핵을 더 이상 개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수준까지 이를 수 있도록, 담대한 내용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문제 삼아 온 한미 군사훈련은 과거 수준으로 확대하는 대신, 북한과의 대화 재개와 관련해서는 다소 포괄적이고 원칙적인 입장만 제시한 만큼,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 방향에 관심을 보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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