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이재명 '셀프공천' 폭로 충격적..합당한 책임 져야"

한재준 기자 2022. 7. 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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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의원이 인천 계양을 보궐 선거에 자신을 '셀프 공천'했다는 폭로와 관련 "당시 계양을 공천을 둘러싼 일련의 과정에 관해 상세한 입장을 밝히고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의 '셀프·무염치 공천'의 전말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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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재명, 공천해 달라고 직접 요청" 폭로
강병원 "증언 사실이면 이재명 주장은 모두 거짓"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병원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6차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의원이 인천 계양을 보궐 선거에 자신을 '셀프 공천'했다는 폭로와 관련 "당시 계양을 공천을 둘러싼 일련의 과정에 관해 상세한 입장을 밝히고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의 '셀프·무염치 공천'의 전말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이 의원은 자신을 공천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이 의원은 당의 요청에 따라 출마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와 정면 배치되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충격적이다. 당시 이 의원의 입장이 무엇이었나. '당이 요청했고, 당의 정치적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것 아니냐"며 "만일 박 전 위원장의 증언이 사실이면 이 의원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는 얘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은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당의 위기를 빙자해 스스로 공천하고, 지역구까지 찍은 것"이라며 "당내 민주주의와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그리고 시스템 공천까지 왜곡하면서, 또 당의 미래를 염려하는 의원 다수와 원로의 한결 같은 만류에도 출마를 강행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더는 '가장 큰 패배의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두루뭉술한 발언으로 넘어갈 수 없다"며 "이 의원의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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