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 1차관, "추석대비 농축산물 안정 방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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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공급확대·할인행사 등 다양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방안을 준비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재배면적 감소와 최근 장마·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인해 배추·무·양파·마늘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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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공급확대·할인행사 등 다양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방안을 준비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재배면적 감소와 최근 장마·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인해 배추·무·양파·마늘 등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배추 소비자가격은 평년과 견줘 39.9% 오른 것을 비롯해 무 41.4%, 양파 42.3%, 마늘 45%, 감자 62.8%, 오이 49.8%, 애호박 53%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방 차관은 “최근 가격이 불안한 채소류의 비축물량을 조기 방출하고 20일부터는 쇠고기·닭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농축수산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생활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농축산물값과 함께 석유가격”이라면서 “이달 1일 유류세 최대폭 인하 이후 국내 주유소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떨어져 어제(21일) 기준 올해 최고점 대비 1ℓ당 150원 낮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실시간 평균 1900원대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유가가 2000원 미만 주유소 비중이 7일 0.66%, 14일 23.2%, 20일 61.3% 등으로 증가했다.
방 차관은 “앞으로도 ‘관계부처 합동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주 2회 전국 순회점검, 정유사와의 석유시장 점검회의 등을 통해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가 소비자들께 더욱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대상 수출동향과 관련해선 “지난주 금요일(15일) 발표한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주요 도시 봉쇄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해 0.4% 성장에 머물렀다”면서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던 우리의 중국 대상 수출도 최근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20일 중국 대상 수출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2.5% 감소했다. 방 차관은 “대중 수출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무역금융 지원, 물류애로 해소, 규제개선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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