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부활.. 'K아이언돔'도 조기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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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통일부가 22일 한·미 연합연습 부활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담대한 계획' 등이 담겨 있는 업무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과 여단급 이상 연합야외기동 훈련 부활 등이 포함된 '윤석열정부 국방정책 방향과 세부 추진 과제'를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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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단급 대규모 야외 기동 실시
국방AI센터 2024년까지 신설
북핵 진전 단계별 대응책 검토
어민 강제북송 등은 보고 안 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내용은 대규모 야외기동을 포함한 한·미 연합훈련의 부활이다. 국방부는 2018년 7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취소·연기 또는 축소·조정된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연습의 명칭을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을지프리덤실드)로 변경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2017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UFG(을지 프리덤 가디언) 명칭을 바꿔 부활시켜 한·미동맹의 전통을 계승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윤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사병 월급 200만원으로 인상’을 오는 2025년까지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업무보고와 관련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윤 대통령이 지난 5월10일 취임사에서 밝힌 ‘담대한 계획’과 관련해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에 상응한 단계별 대북 경제협력 및 안전보장 정책이다. 북한이 핵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북·미 관계 정상화, 군비 통제 등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북한인권재단 출범도 업무보고에 포함됐다. 아울러 ‘이산가족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북한의 언론·출판·방송의 국내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범수·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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