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파업 타결..금속노조 "처우개선 등 투쟁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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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사 협상이 극적 타결된 데 대해 "파업이 마무리돼도 투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선하청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범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금속노조는 "조선하청 노동자 투쟁은 사회적 승리를 거뒀다. 이제 금속노조는 이 힘을 하청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다시 모으려 한다"며 "정부를 포함한 조선산업 원·하청 노사, 정당 등에 범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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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파업 마무리돼도 끝 아냐" 범사회적 논의기구 제안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사 협상이 극적 타결된 데 대해 "파업이 마무리돼도 투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선하청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범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대우조선 하청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속노조는 22일 하청노사 협상 타결 직후 성명서를 내고 "51일의 파업 투쟁은 이제 사회적 승리로 다시 태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4시9분께 대우조선 하청노사가 임금 4.5% 인상 등에 합의하면서 51일간의 하청노조 파업은 마무리됐다. 사실상 이날이 노사 협상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막판 극적 합의를 이룬 것이다.
금속노조는 "조선하청 노동자 투쟁은 사회적 승리를 거뒀다. 이제 금속노조는 이 힘을 하청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다시 모으려 한다"며 "정부를 포함한 조선산업 원·하청 노사, 정당 등에 범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조선하청 노동자 처우개선은 대우조선 원·하청 노사 관계에서만 해결되지 않는다"며 "전국 모든 하청 노동자의 저임금 구조를 개선하고 이들의 고용과 노조 활동을 보장해야 조선산업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막판 쟁점이었던 고용승계 문제와 손해배상 소송은 추후 과제로 남겨진 데다 원·하청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번 파업과 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속노조는 "더 이상 조선하청 노동자들이 그림자 노동자로 살아가지 않도록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달라"며 "이제 시작이다. 하청 노동자의 투쟁으로, 원·하청 노동자의 연대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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