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힘실리는 MB사면론..尹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김대기 2022. 7. 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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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문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론'과 관련해 "미래 지향적으로 가면서도 현재 국민 정서까지 신중하게 감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미래 지향적'이란 표현은 그동안 여권이 MB 사면과 관련해 부각해온 가치인 '국민 통합'의 연장선에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MB 사면과 관련해 부정적 여론이 있는데 국민 여론도 사면을 숙고할 때 반영이 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정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목표, 헌법 가치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하는 그런 정서가 다 함께 고려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너무 또 정서만 보면 현재에 치중하는 판단이 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MB 사면을 언급해온 만큼 사면 단행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부정적 여론도 있는 만큼 '국민 정서'를 고려하겠다는 의미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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