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저점에서 ○○○를 외치다 [WEALTH]
절대원금 지켜, 절대수익 지켜
안전성향의 당신은 ⒺⓁⒷ
증권사 망하지 않는 한 원금보장
조건 충족 땐 플러스 알파 수익
금리 인상기 호재 발행액 3배로
중도상환 땐 손실 볼 수 있어 주의
지난 21일 청약이 마무리된 유안타증권의 'MY ELB 제211호' 상품은 만기 3년에 3%의 절대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증권사가 부도나지 않는 이상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3년 뒤 원금의 3%를 이자로 돌려받을 수 있다. ELB(주가연계채권) 투자자들은 보통 만기가 되기 전에 조기상환을 기대하고 투자한다. 3년간 6개월마다 총 6번의 조기상환 기회가 오는데, 상환 판단 시기에 기초자산인 코스피200과 유로스톡스50 지수 모두가 최초 기준가격의 102% 이상을 유지하면 연 7.4%의 이자(쿠폰)와 함께 원금을 돌려받는다.
ELB는 코스피200, S&P500, 유로스톡스50 같은 지수나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만기 동안 조기상환 기회를 가지면서도, 중도에 해지하지 않으면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채권 같은 특징이 있다. 원금과 이자를 함께 조기상환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조기상환 판단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시점 대비 100~103%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 된다.
지난 21일 청약이 마무리된 유안타 'MY ELB 제211호'를 예로 들어 이 제품에 100만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해보자. 이 상품의 만기는 3년이며 조기상환 평가 판단 주기는 6개월이다. 조기상환 조건 충족 시 수익률은 세전 연 7.4%이며 조건 미충족 시 절대수익률은 3%다. 첫 자동 조기상환 평가일(6개월 이후)인 내년 1월 20일 처음 조기상환 여부를 평가받는다. 이 시점에 코스피200과 유로스톡스50이 7월 22일 종가의 102% 이상을 넘으면 이자 3만7000원(연 7.4%의 절반)과 함께 원금 100만원을 돌려받는다. 만약 만기인 3년이 지날 때까지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만기가 끝나는 2025년 7월 22일 절대수익률인 3%를 적용받아 이자 3만원과 원금 100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퇴직연금 편입 상품을 제외한 이 회사의 ELB 발행액은 지난해 상반기 206억원에서 지난 상반기 1430억원으로 7배 가까이 증가했다. 관련 상품에 대한 청약률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도 포착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금리 메리트가 생겨 지난 5월부터 ELB를 발행하게 됐다"며 "지난해 8월 발행한 3년 만기 ELB 상품이 50억원 한도 중 3억9000만원 정도 청약이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올해 5월 발행한 상품은 100억원 한도에 25억원 정도의 청약이 들어와 청약률이 3배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물론 ELB를 투자할 때도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중도상환할 경우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발행일 기준으로 6개월까지는 원금의 10%까지, 그 이후에는 5%까지 손실을 볼 수 있다. 또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ELB 상품에 투자했을 때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는 이자를 받지 못하고 원금이 묶일 경우다. 기회비용 등을 고려해 안전자산 중에서도 소폭 높은 연 4~6%의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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