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2분기 로비에 27억 사용..전분기 대비 1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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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지난 2분기 미국 의회에 로비를 하기 위해 210만달러(약 27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공시를 통해 미국 의회에 로비를 하기 위해 210만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로비에 약 470만달러(약 62억원)를 사용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계 기업이기 때문에 미국 의회는 중국 정부가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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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혁신과 선택 온라인 법안' 등에 로비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지난 2분기 미국 의회에 로비를 하기 위해 210만달러(약 27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공시를 통해 미국 의회에 로비를 하기 위해 210만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30% 늘어난 금액이다. 2019년 바이트댄스가 로비에 관한 공시를 처음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한 분기에 2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로비에 약 470만달러(약 62억원)를 사용했다.
바이트댄스는 미국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한 반독점 법안인 '미국 혁신과 선택 온라인 법안'에 대해 로비를 했다.
'미국 혁신과 선택 온라인 법안'은 다른 제품과 서비스보다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부당한 혜택을 주거나 플랫폼 경쟁에 실질적인 해를 끼치는 방식으로 다른 기업을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온라인 프라이버시 법안, 국방비 법안, 틱톡을 국토안보부에서 금지시키는 법안 등에 대해 로비를 벌였다.
공시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이번 분기에 미국 의회 상·하원, 상무부, 국무부, 대통령 행정실 등과 접촉했다. 다만 로비 항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계 기업이기 때문에 미국 의회는 중국 정부가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틱톡은 그동안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에 저장하지 않는다며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기지 않겠다고 밝혀지만, 최근 중국 바이트댄스 직원들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이 다시 불붙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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