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상반기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선박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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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올해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액이 17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수출이 역성장한 지자체는 경남과 제주(-0.9%)뿐이다.
경남의 이번 상반기 수출액 또한 코로나19가 세계경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2020년 상반기 수출액 180억달러, 코로나19가 심각하던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 200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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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올해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액이 17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부진한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수출은 회복 기조를 유지하며 전년 상반기 대비 15.6% 수출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이 역성장한 지자체는 경남과 제주(-0.9%)뿐이다.
경남의 이번 상반기 수출액 또한 코로나19가 세계경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2020년 상반기 수출액 180억달러, 코로나19가 심각하던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 200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이다.
협회 측은 코로나19 초반 선박 발주 감소, 선가 하락 등의 영향이 올해 선박 수출 부진으로 이어져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경남지역 상반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136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천연가스, 유연탄, 중후판 등의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무역수지는 전년도 상반기 99억달러 흑자보다 58% 줄어든 42억 달러 흑자에 그쳤다.
김남규 경남본부장은 "전국의 수출이 회복 기조로 돌아선 반면 경남의 수출은 여전히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일 정도로 경남 수출이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선박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냉장고, 금속절삭가공기계, 철구조물 등 주요 품목 수출이 증가해 선박 부진을 일정 부분 보완하고 있다"며 "경남도는 선박 수출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그밖의 주요 품목 수출도 꾸준히 증가할 수 있도록 안정적 수출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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