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우려에 국채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3.218%로 내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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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2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18%에 장을 마쳤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강도가 강해질수록 경기침체 우려는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국고채 금리는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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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2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1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02%로 7.2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 7.4bp, 6.6bp 떨어져 연 3.299%, 연 3.21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40%로 4.2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 3.7bp, 3.8bp 하락해 연 3.159%, 연 3.113%를 기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0%에서 0.5%로 0.50%포인트 깜짝 인상했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ECB의 금리 인상에 이어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보여 경기 낙관론이 일부 되살아나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 지표도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보다 7천명 증가한 25만1천명으로, 약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담당하는 지역의 7월 제조업 활동 지수는 -12.3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고, 미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보다 0.8% 하락한 117.1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떨어졌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강도가 강해질수록 경기침체 우려는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국고채 금리는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역성장해 경기가 침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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