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테라·루나 사태' 가상화폐 거래소 사흘째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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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흘째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이날 복수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20~21일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 7곳과 두나무앤파트너스, 테라폼랩스의 관계사와 한국지사와 루나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등 모두 15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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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테라 공동창업자 자택 등도 압수수색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국산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흘째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이날 복수의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20~21일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 7곳과 두나무앤파트너스, 테라폼랩스의 관계사와 한국지사와 루나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등 모두 15곳을 압수수색했다.
여기엔 테라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씨의 서울 성수동 자택, 신씨가 운영하는 차이코퍼레이션과 테라 프로젝트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 등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루나-테라 급락 사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가 달러화와의 페깅(가치 고정)이 끊어지면서 테라USD의 가격을 지지해주던 자매 코인 루나의 가격도 연쇄 폭락한 사건이다. 한때 시가총액만 50조원이 넘어섰던 대형 코인들이 연쇄 급락하면서 국내외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테라폼랩스는 연 20%의 이율을 지급한다고 홍보해왔으나, 지난 5월 초 테라의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페깅(가치 고정) 시스템이 불안정해지자 이를 지지해주던 루나의 가격마저 급락하며 일주일 만에 시가총액의 대부분이 증발했다.
이 사태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신씨를 사기·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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