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방문 이준석 "난 상계동 출마..대화 주제는 '윤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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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2주 가량 '잠행 아닌 잠행'을 이어가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전북 지역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대표는 "다들 처음 만나서 어떻게 얘기하는지 신기할 텐데 주제는 윤핵관,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생전 모르는 사람 만나서 그런 주제로 대화할 수 있단 것이 신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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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당원 만남은 '신당동 떡볶이집'..2200명 신청"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이후 2주 가량 '잠행 아닌 잠행'을 이어가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전북 지역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대화 주제에 대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 될 것"이라거나 "상계동에 출마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21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인근 분식집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을 만났다. 지역언론 JTV는 당시 상황을 10분여 분량의 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 대표는 대체로 밝은 표정으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이어갔다. 한 참석자가 꽃다발을 전달하자 "감사하다"며 받는 모습도 보였다.
이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오늘(21일) 사진은 마음대로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도 된다"면서도 "다만 무슨 내용을 얘기했는지에 대해서 언론 취재가 심할 텐데 얘기해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전주를 방문할 즈음에 당에서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 의원과 통화했음을 공개했다. 그는 "정운천 의원이나 (다른 당협 사람들이) 인사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담 주지 않으려고 전화는 했는데 따로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전주 을 지역구에 출마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난 절대 아니다. 난 상계동 해야지"라고 말했다.
향후 서울에서의 당원과의 만남에 대해선 "신당동 떡볶이집에 가면 한 집에 100~200명 들어가는 집이 있다"며 "서울에서 할 때는 신당동 떡볶이집에 가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발언했다. 서울 지역에서 2200명이 만남을 신청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과 보다 깊이 나눈 대화 내용은 영상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 대표는 "다들 처음 만나서 어떻게 얘기하는지 신기할 텐데 주제는 윤핵관,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생전 모르는 사람 만나서 그런 주제로 대화할 수 있단 것이 신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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