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美 달리던 열차서 '불'..강물 뛰어든 女승객, 헤엄쳐 육지로

윤세미 기자 2022. 7. 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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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외곽에서 다리를 건너던 통근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수백 명이 긴급하게 대피했다.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경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외곽 서머빌에서 미스틱강 위 철교를 달리던 오렌지라인 열차에서 불꽃이 피어올랐다.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약 200명은 놀라 황급히 열차 뒤쪽으로 이동했다.

다리 위에 멈춰 선 열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과 우왕좌왕하는 승객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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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미국 보스턴 외곽에서 다리를 건너던 통근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수백 명이 긴급하게 대피했다.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경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외곽 서머빌에서 미스틱강 위 철교를 달리던 오렌지라인 열차에서 불꽃이 피어올랐다.

열차 앞쪽에서 시작된 불꽃은 금세 불길로 번지며 시커먼 연기를 내뿜었다.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약 200명은 놀라 황급히 열차 뒤쪽으로 이동했다.

승객들은 침착하게 뒤쪽 열차 문을 이용해 탈출했고 일부는 중간에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빠져나갔다. 여성 승객 한 명은 다리 아래 미스틱강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당시 사고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다리 위에 멈춰 선 열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과 우왕좌왕하는 승객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강으로 뛰어내린 뒤 헤엄쳐 육지로 이동하는 승객의 모습도 올라왔다. 이 승객은 보트를 타라는 구조대의 제안을 거절한 채 구명조끼만 건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를 운영하는 매사추세츠베이교통당국(MBTA)는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알루미늄 측선과 비슷한 금속 조각이 열차에서 떨어져 나왔고, 이것이 전기가 흐르는 제3철도와 접촉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MBTA는 금속 조각이 어떻게 떨어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의 폭염이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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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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