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송산리 상인들 "한전 때문에 정전피해 봤다"..배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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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산택지지구의 일부 상인이 정전사고 피해를 호소하며 한국전력을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주민들에 따르면 피해 상가 10곳이 최근 대통령실 '국민제안'을 통해 정전사고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소재, 배상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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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산택지지구의 일부 상인이 정전사고 피해를 호소하며 한국전력을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주민들에 따르면 피해 상가 10곳이 최근 대통령실 '국민제안'을 통해 정전사고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소재, 배상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지난달 25일 오후 6시 12분께 증평 보강천 시민공원 앞 상가 일대에 정전사고가 발생,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원인은 한전이 부분 정전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2차 피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기는 정당한 대가를 내고 이용하는 서비스"라며 "정부 차원에서 피해 사례를 철저히 조사하고, 보상 또는 배상 절차를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한전 측은 "해당 정전사고는 변압기 설비 문제로 발생, 법률상 면책 규정에 해당한다"며 상인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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