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걸렸는데 또.. 코로나19 재감염자 3명 중 1명이 17세 이하

이진경 2022. 7. 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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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완치 후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재감염자 3명 중 1명이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3차 감염자 중에도 17세 이하가 47.2%(51명)로 가장 많았다.

2·3차 재감염자 중 29세 이하 젊은층이 절반을 넘는다.

 6월26일~7월16일 3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40만1761명 중 43.8%가 29세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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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완치 후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재감염자 3명 중 1명이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8632명을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코로나19 재감염자는 7만7200명이다. 전체 확진자 1830만6179명의 0.422% 수준이다. 2차 감염자가 7만7092명이었으며, 3차 감염자는 108명이다.

질병청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최초 확진일 45일 이후 유전자증폭(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 양성이 확인된 경우를 재감염으로 집계하고 있다.

2차 감염자의 1차 감염 시기를 보면 델타가 우세였던 지난해 7~12월 시기 감염됐다 BA.2 우세 시기인 지난 3월20일 이후 재감염된 경우가 2만66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델타 유행 이전 감염됐다 BA.2 우세시기 감염된 경우는 1만1469명, BA.1 우세 시기인 지난 1월1일~3월19일 감염 후 다시 감염된 경우가 1만200명이었다. 지난 3월20일 이후 두 차례 이상 감염된 사람도 2654명이 있었다.

연령별로는 보면 17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가장 많다.

2차 감염자 중 17세 이하가 33.2%인 2만5568명이었다. 이어 18∼29세 19.2%, 30∼39세 14.0%, 40∼49세 12.1%, 60∼74세 9.2%, 50∼59세 8.3%, 75세 이상 4.0% 순이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약 20일 만에 다시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3차 감염자 중에도 17세 이하가 47.2%(51명)로 가장 많았다. 18~29세가 21.3%(23명)로 뒤를 이었고, 50~59세가 3.7%(4명)로 가장 적었다.

2·3차 재감염자 중 29세 이하 젊은층이 절반을 넘는다. 이는 최근 재유행의 확산세를 젊은층이 이끌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6월26일~7월16일 3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40만1761명 중 43.8%가 29세 이하다. 7월2주(10~16일) 일평균 발생률은 10대(113.6명), 20대(97.4명), 9세 이하(77.1명) 순이었고, 특히 10대의 발생률이 직전주보다 2.4배 증가했다.

재감염자 중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가 35.6%로 가장 많았지만,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31.0%나 됐다. 2차 접종자는 30.5%, 1차 접종자는 2.0%였다. 3회 감염자(108명) 중에서는 미접종자(64명)가 가장 많았고, 4차 접종자는 1명 있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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