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살인 자백은 사실같다".. 한기호 "..의하면 네번 말해"

2022. 7. 22.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힘의힘 국가안보문란 태스크포스(TF)가 북송된 탈북 어민 두명이 살인을 했다는 자백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22일 오전 '탈북민 강제북송 진실규명 촉구'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살인 자백을 했다. 현 정부 공안당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살인 자체를 부정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현시점에서 저는 이전 정권과 현정권의 공안당국 발표 시점을 보면 살인을 한 것으로 자료가 지금 되어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영호 "살인을 한 것으로 자료가 돼 있다.. 자백은 사실 같다"
태영호 방송에서 "살인을 했냐 안했냐로 가면 안돼" 주장
한기호 "~의하면 네번 말해".. 탈북민 '증언'에 따른 것 해명
국민의힘 한기호(오른쪽부터), 태영호, 지성호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 진실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현주 기자] 국힘의힘 국가안보문란 태스크포스(TF)가 북송된 탈북 어민 두명이 살인을 했다는 자백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TF단장인 한기호 의원도 ‘의하면이라는 말을 네번 말했다’고 밝히며 원천 자료를 모두 공개하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22일 오전 ‘탈북민 강제북송 진실규명 촉구’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살인 자백을 했다. 현 정부 공안당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더라도 살인 자체를 부정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현시점에서 저는 이전 정권과 현정권의 공안당국 발표 시점을 보면 살인을 한 것으로 자료가 지금 되어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태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는 아무리 사건을 조작하고 왜곡하고 한다고 해도 사람을 죽이지 않았는데 죽였다고 자백할 사람이 있을까. 조사·수사 기법은 모르겠지만 일단 그들이 입으로 살인했다고 받아낸 것만은 나는 사실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공개하자”고 말했다.

태 의원은 방송에서 “살인자냐 아니냐 여기로 자꾸 가면 안 된다. 그것은 전제로 하고 가야 된다, 합신(합동신문)자료를 보지는 못했지만 살인을 했다는 건 본인들도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현재 탈북민 사이에서 논의되는 논점 중 한 축을 이야기 한 것이다. 지금 탈북민 사이에서 이분들은 북한에서 16명을 살해했다는 것은 집단살해 인데 그럼 가족도 있었을 것이고고 직장도 있었을 것이다”며 “이건 북한 전역에 소문 날 사건이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탈북민이 전화해보고 하면 북에서 이 사건 알고 있는 사람이 지금 없다. 그래서 이런 주장도 있고 저런 주장도 있는 상황”이라며 “TF (발표) 때에는 그 주장 중 한 주장만 나왔을 거고 그럼 누구 주장이 신뢰할 만한 소스냐 이건 단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TF단장인 한 의원도 “그날도 말한게 네번이나 중간 중간 ‘증언에 의하면’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사실이 진실은 하나인데 그 진실이 여러 곳에서 왜곡되고 있다 보니 이렇게까지 증언했다”며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되겠나. 탈북민의 직접증언에 의한 거라고 중간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TF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2019년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탈북민과 당시 정부 측 관계자들의 증언을 들었으며, 단장인 한기호 의원은 당시 회의에서 “16명이 살해됐다는 문재인 정권의 발표는 허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소개한 증언이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의에 “신뢰라는 부분은 우리 탈북민이 북한의 소식을 어떻게 듣고 있나. 직접 가서 듣는게 아니다. 그럼 북에 있는 친인척과 통화하던가 아니면 그쪽 지역에 연고있어서 연고 있는 사람이랑 통화하거나 해서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태영호(왼쪽부터), 한기호, 지성호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 진실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ho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