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尹 지지율 20%대 가나? 부정평가 67.2% 대구·경북도 49.2% 外"

이은지 2022. 7. 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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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7월 22일 (금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尹 지지율 20%대 가나? 부정평가 67.2% 대구·경북도 49.2%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 발표되면서 20% 추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 이우영> 여론조사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30.4%에 그쳤고 부정평가는 67.2%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중 어디에 더 높은 점수를 주겠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라고 답한 비율은 57.8%고 '윤석열 정부'라는 응답은 32.8%에 그친 것도 특징인데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인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9.5%까지 올라 50%대에 근접한 반면 국민의힘은 32.4%로 내려 앉았습니다.

◇ 김우성>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선 어떤 결과가 나왔나 살펴보죠.

◆ 이우영>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30.4%(잘하고 있다 20.3%·다소 잘하고 있다 10.1%)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67.2%(잘못하고 있다 59.9%· 다소 잘못하고 있다 7.3%)로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가 2.2%포인트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오른 수칩니다.

◇ 김우성>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긍정평가 응답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고 하던데요.

◆ 이우영> 네. 특히, 20대에서 40대까지는 긍정평가 응답이 20%대이지만, 20대는 긍정 평가가 줄었고, 40대는 늘어난 게 특징입니다. 2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28.3%에서 25.4%로, 2.9%포인트 줄었고, 반면 부정평가는 67.9%에서 71.4%로 3.5%포인트 올랐습니다. 40대의 경우 20대와 다르게 긍정평가가 20.5%에서 23.2%로 2.7%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79.1%에서 73.8%로 5.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편,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은 과반인 55.5%로 나타났습니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47.9%에서 41.8%로 6.1%포인트 줄었고, 부정평가는 47.8%에서 55.5%로 7.7%포인트 급등했습니다.

◇ 김우성> 이번에는 지역별로 살펴보죠. 대구·경북(긍정평가 47.4%· 부정평가 49.2%)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했다고요.

◆ 이우영> 맞습니다. 반면에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 수치가 10%대 초반에 그쳤고요. 경기·인천과 대전·충청·세종, 강원·제주에서는 긍정평가 응답이 20%대였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지역보다는 확실히 높은 긍정평가 35.3%였습니다.

◇ 김우성>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했을 때 10명 중 6명은 '문재인 정부'를 택했다고요.

◆ 이우영> '윤석열 정부를 전임 문재인 정부와 비교할 때 어느 정부에 더 높은 점수를 주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57.8%는 "문재인 정부"라고 했고요, "윤석열 정부"라고 응답한 비율은 32.8%였습니다.

◇ 김우성> 이번 여론조사 어디서 나온건가요?

◆ 이우영> 오늘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인데요.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8%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김우성> 두 번째 소식입니다.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시한인 어제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담판을 시도했다가 결국 결렬됐었는데, 오늘 오전 극적 합의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 이우영>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4시 반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의장 주재로 한 시간가량 원 구성 문제를 논의했는데,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었는데요. 오늘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다시 만나 여야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전해졌습니다.

◇ 김우성> 여야는 21대 전반기 임기가 끝난 지난 5월 29일부터 줄다리기를 계속해왔습니다.

◆ 이우영> 쟁점이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합의했고, 후반기 국회 의장단도 여야 합의로 선출했었는데요. 다만, 상임위원장 배분이 후반기 국회 구성의 가장 큰 쟁점이었습니다.

◇ 김우성> 특히,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가 쟁점이었습니다.

◆ 이우영> 행안위의 경우엔 최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추진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과방위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등 방송 관련 정책을 관장하기 때문에 여야 모두 자신들이 가져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김우성> 오늘 합의안을 보면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의 최대 쟁점인 됐던 상임위원회 배분에서 여야는 18개 상임위 위원장직을 11대 7 비율로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 이우영> 민주당은 △정무위원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고요. 여당 국민의힘은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7개 상임위 위원장을 배분 받았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던 과방위를 민주당, 행안위를 국민의힘이 맡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여야가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는다고 합니다.

◇ 김우성> 다른 쟁점 사안들도 한번 살펴볼까요?

◆ 이우영> 여야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제기된 권한쟁의 심판사건의 법률적 대응은 국회의장과 민주당 소속인 전반기 법사위원장에게 맡기고 국민의힘 소속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관여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역시 쟁점 중 하나였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앞선 잠정 합의안대로 명칭을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바꾸고 위원정수는 12명, 여야 동수에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습니다. 또한, 대선 토론 때도 나왔었던 이슈인 연금재정 안정 및 4대 공적 연금 등 개혁 방안을 논의할 연금개혁특별위원회도 구성되는데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이뤄지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가져간다고 합니다.

◇ 김우성>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 위원장 선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 등 변경, 정치개혁특별위·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 소식입니다. 앞서서 전해드린 여야의 원구성 합의 소식처럼 여기도 빠르게 의견이 모아졌으면 하는데요. 계속해서 전해드리는 '대우조선 하청파업' 소식입니다. 오늘이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요.

◆ 이우영> 맞습니다. 하청업체 노사는 어제 오전 10시부터 협상을 시작해 여러 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는데요. 어제도 전해드렸던 손해배상 청구와 고용 승계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던 노사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해산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2주간 여름휴가기간이라서 오늘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대책 없이 파업이 이어질 상황이라고 합니다. 금속노조 홍지욱 부위원장은 어제 취재진에게 "가능한 내일까지 노사가 의견 일치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다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청업체 노사는 정회 7시간 만인 오늘 오전 8시께 협상 장소인 대우조선 금융동 6층에서 재회했는데요.

◇ 김우성> 한편, 협상이 이뤄지는 6층 복도에 어제까지는 기자 출입이 가능했지만, 오늘은 달랐다고요.

◆ 이우영> 대우조선은 '원활한 교섭을 위해 기자님들의 출입을 통제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6층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붙였고, 보안 직원을 배치해 계단을 통한 진입도 막았습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교섭 장소와 가까운 곳에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어 대화하기 불편하다는 교섭 당사자 민원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우성> 앞서 전해주신 것처럼 대우조선은 내일부터 내달 7일까지 약 2주간 여름휴가라고요.

◆ 이우영> 맞습니다. 이 시기 필수인력을 제외한 원·하청 직원 2만여명이 출근하지 않는데요. 때를 놓치면 텅 빈 현장에 하청노조만 남아 농성을 하게 되는거죠. 무엇보다 휴가로 인한 인력 공백에 교섭 동력을 상실하면서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거고, 파업이 길어지면 사업장 피해 규모는 불어나고 노조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 김우성> 공권력 투입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이우영> 정부는 하청노조의 점거 농성을 '불법'으로 보고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을 예고한 바 있었죠.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해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라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했습니다. 경찰은 노사협상이 결렬되면 파업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교섭이 희망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되자 일단 잠정 보류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결론 없이 휴가에 들어가면 공권력 투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민주노총은 공권력을 투입하면 정권 퇴진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해 노정 갈등도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입니다.

◇ 김우성> 과연 오늘 협상이 타결될지 지켜보고, 추가 소식도 저희 YTN라디오에서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70만'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필리핀에서 검거됐다고 합니다.

◆ 이우영> 경찰청은 오늘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을 운영한 피의자 40대 남성 박모씨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범 20대 여성 한모씨를 10개월 만에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성> 박씨는 약 7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입니다.

◆ 이우영> 그는 밤의 전쟁을 포함한 4개의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2014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약 7년간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 7000개를 광고해주고 광고비 명목으로 약 17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청은 2019년 밤의 전쟁사이트에 대한 첩보 입수 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온·오프라인 종합수사가 필요한 성매매 사이트 특성상 사이버수사국은 사이트 폐쇄 및 운영진 검거에 중점을 두고 수사해서, 사이트 4개를 폐쇄하고 국내 총책 등 19명을 검거했고요. 생활안전국에서는 사이트에 게재된 789개 업소에 대해 단속을 벌여 업주, 종업원, 성매수남 등 관련자 2522명을 검거했습니다.

◇ 김우성> 박씨는 공범이 별건으로 검거되자 2016년 필리핀으로 이미 도주한 상황이었다고요.

◆ 이우영> 맞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공동운영자가 2019년 8월에 검거됐지만, 계속해서 도피 생활을 이어왔던 건데요.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에서는 박씨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 사무총국에 적색 수배를 신청하고, 필리핀 인터폴 등 현지 사법기관에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현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추적이 어려웠음에도 박씨와 관련된 첩보를 지속 수집했고,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해 마침내 박씨를 작년 9월에 검거했던 겁니다.

◇ 김우성> 아울러 박씨와 함께 국내로 송환한 한씨는 2015년 8월께부터 2016년 6월께까지 마닐라에 있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에서 전화상담원 역할을 했다고요.

◆ 이우영> 경찰청은 한씨 검거를 위해 국제공조를 개시했으며,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에서 한씨 소재지를 파악한 후 이민청과 공조해 주거지 인근에서 지난 5월 19일에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대상자들의 송환을 추진하던 가운데 필리핀 당국이 지난달 말 대상자들의 추방을 승인했고, 호송팀을 필리핀에 파견해 어제 새벽 5시쯤 피의자들을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우성> 한편,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 마약 유통책 가운데 검거되지 않고 남아 있던 마지막 피의자가 베트남에서 붙잡혔습니다.

◆ 이우영> 이런 소식을 전해드릴 때마다, 세상이 정말 무서운 곳이다라고 느끼는데요. 경찰청은 베트남에 머물며 국내로 마약을 공급해온 47살 김 모 씨를 지난 17일 호찌민에서 검거해 19일 오전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공안부와 3년여간 국제 공조를 이어온 성과라고 합니다. 동남아 3대 마약왕은 일명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로 불리던 박 모 씨와 탈북자 출신 마약 총책인 최 모 씨, 그리고 김 씨인데요. 박 씨는 2020년 10월 필리핀에서 검거돼 현지에 수감되어 있고, 최 씨는 캄보디아에서 검거돼 지난 4월 강제 송환됐습니다. 이번에 잡힌 김 씨는 2018년부터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 공급책과 거래하면서 필로폰과 합성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김우성> 경찰은 김 씨가 다른 마약왕 박 씨와 최 씨에게도 마약을 공급하는 등 동남아 마약 밀수의 최상선 총책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우영> 서울과 경기·인천·강원·부산·경남 등 전국 13개 수사관서에서 김 씨를 마약 유통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특정된 국내 판매책 등 공범만 20여 명, 확인된 마약 유통 규모는 시가 70억 원어치에 이른다고 합니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앞으로도 해외 거점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 경찰과 국제 공조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성>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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