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초기 감염자 BA.4·BA.5 변이 재감염 가능성 낮아

박정연 기자 2022. 7.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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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중 BA.1과 BA.2와 같은 초기 오미크론 변이 감염된 사람은 BA.4와 BA.5에 재감염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에 지난 12일 공개됐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국 코넬대 의대 카타르 캠퍼스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앞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는 면역회피 특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전 변이 감염력은 BA.4와 BA.5 변이에 의한 재감염에 약간의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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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넬대 의대 카타르 캠퍼스 연구팀,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공개
오미크론 변이.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중 BA.1과 BA.2와 같은 초기 오미크론 변이 감염된 사람은 BA.4와 BA.5에 재감염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에 지난 12일 공개됐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국 코넬대 의대 카타르 캠퍼스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앞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는 면역회피 특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전 변이 감염력은 BA.4와 BA.5 변이에 의한 재감염에 약간의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네이처는 해당 논문이 동료평가(피어리뷰)를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력이 BA.4와 BA.5 재감염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기 위해 5월 7일부터 7월 4일 기간 카타르에서 발생한 모든 코로나19 감염사례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기간 발생한 확진자의 이전 코로나19 감염력을 파악하고, BA.4나 BA.5에 의한 재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분석결과, 델타 변이 등 오미크론 이전 변이에 의한 감염력은 BA.4와 BA.5에 의한 재감염에 28.3%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증상이 있는 재감염에 대한 예방효과는 15.1%였다.  오미크론 초기 변이에 의한 감염력은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 재감염과 증상이 있는 재감염에 각각 79.7%, 76.1%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네이처는 “증상이 있는 재감염보다 재감염에 더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 것은 직관적이지 않아 보이는데,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신뢰구간이 넓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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