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주미 대만 대표를 "주미 대사"로 소개

김철문 2022. 7. 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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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미국 의회 행사에서 대만의 주미 대표를 주미 대사로 소개했다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카시 원내대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하원 중국 태스크포스(TF)가 주최한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TECRO) 대표를 '주미 대사'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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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샤오메이친, 마이클 맥콜(왼쪽부터) [대만 연합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케빈 매카시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미국 의회 행사에서 대만의 주미 대표를 주미 대사로 소개했다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카시 원내대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하원 중국 태스크포스(TF)가 주최한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TECRO) 대표를 '주미 대사'로 소개했다.

대만은 단교 상태라서 미국에 대사관을 둘 수 없어 유사한 역할을 하는 TECRO를 두고 있다.

연합보는 샤오메이친 대표가 2020년 7월 부임한 후 미국 의회의 공개 활동에 처음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늘리는 한편 미국이 주관한 세계 최대 규모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대만을 초청하고 대만의 국가 주권 상징물이 미국에 전시되는 것을 허용하는 것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거울삼아 지금부터 대만을 무장시켜야 하며 (중국의) 침공이 발생할 때까지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샤오 대표는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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