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주민들 "환경오염·인체 위해 폐기물 매립장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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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주민들이 지역에 들어설 폐기물 매립장 설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22일 마을 이장단이 포함된 주문진폐기물매립장설치반대위원회(이하 반대위)에 따르면 T 환경은 지난 6월 주문진읍 향호리 산 560번지 일원에 사업장폐기물 및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설치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류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이에 주민들은 주문진읍 40여 개 단체와 이장단이 포함된 반대위를 구성하고 현수막 설치, 반대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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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주민들이 지역에 들어설 폐기물 매립장 설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22일 마을 이장단이 포함된 주문진폐기물매립장설치반대위원회(이하 반대위)에 따르면 T 환경은 지난 6월 주문진읍 향호리 산 560번지 일원에 사업장폐기물 및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설치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류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지정폐기물은 공장 등의 사업장폐기물 중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거나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폐산, 폐알칼리, 중금속이나 유기용제를 용출시키는 폐기물 등을 말한다.
이 매립장은 34만4천530㎡에 매립용량 676만6천707㎡, 평균 매립고 약 70m, 침출수 처리용량 하루 약 300t에 달한다.
이는 전국 지정폐기물 매립장 중 규모 면에서 5위에 든다고 반대위는 주장했다.
이에 주민들은 주문진읍 40여 개 단체와 이장단이 포함된 반대위를 구성하고 현수막 설치, 반대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반대위는 현재까지 5천 명에 달하는 서명을 받았고 온라인 반대 서명도 이틀 만에 1천여 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릉시도 공문을 통해 반대의견을 명확히 했다.
매립장은 8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접수와 주민설명회가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대위는 25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기자회견과 함께 청장을 면담하고 주민 반대 서명 용지 전달을 통해 반대의견을 분명히 밝히기로 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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