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수컷 판다, 결국 안락사..사람 나이로 105세

정경원 2022. 7. 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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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수컷 판다 '안안(An An)'이 안락사 됐습니다.

홍콩 오션파크는 건강이 악화한 '안안'을 21일(현지시각) 오전 안락사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션파크 측은 중국 본토 자이언트판다보호센터에 자문을 구한 뒤 '안안'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안'은 지난 1999년 중국 정부가 홍콩 오션파크에 선물한 수컷 판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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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오션파크에 살던 판다 '안안' 사진 : 연합뉴스
세계 최고령 수컷 판다 '안안(An An)'이 안락사 됐습니다.

홍콩 오션파크는 건강이 악화한 '안안'을 21일(현지시각) 오전 안락사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안안'은 35살로, 사람 나이로 치면 105세에 해당합니다.

오션파크에 따르면, 안안은 최근 3주 가량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해 야위어가다 17일부터는 고형식을 먹지 못하고 전해질과 물만 섭취했습니다.

오션파크 측은 중국 본토 자이언트판다보호센터에 자문을 구한 뒤 '안안'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안'은 지난 1999년 중국 정부가 홍콩 오션파크에 선물한 수컷 판다입니다.

당시 함께 홍콩에 선물된 암컷 판다 '자자'는 지난 2016년 세계 최고령 암컷 판다(38살)의 기록을 남기고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야생 판다의 수명은 약 20년, 동물원에서는 생활하는 판다는 약 25년인데, 안안과 자자는 평균 수명보다 10년 가량 더 오래살았습니다.

한편, 현재 오션파크에는 중국 정부가 지난 2007년 홍콩 주권반환 10주년을 기념해 선물한 자이언트판다 '잉잉'과 '러러'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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