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조7614억원..'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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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6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2일 우리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4조1030억원으로 나타났다.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5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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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이사회 주당 150원 중간배당 결의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6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핵심 수익성 지표인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를 통한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점도 선전 요인이 됐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22일 우리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친 순영업수익은 상반기 4조8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4조1030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말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22bp(1bp=0.01%p) 상승한 1.83%으로 나타났다.
그룹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7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기업금융(IB) 손익이 확대된 데 더해 자회사 편입 효과라는 것이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다.
특히 우리금융의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은 2019년 지주 출범 당시 10%에서 2분기말 20%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의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올 상반기 4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4% 증가했다. 우리금융 측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분기에 충당금 추가 적립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확대했다"며 "향후 대외여건 악화 시에도 충분한 대응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30%, 0.21%로 지난 연말 당시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5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10.6% 증가한 1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금융은 6월 30일 중간배당 사전 조치인 주주명부 패쇄를 실시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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