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사찰에 2차 대전 당시 일본 전범 위패 봉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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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대규모 학살을 감행한 중국 장쑤성 난징시의 한 사찰에 한때 2차 세계대전 전범들의 위패가 봉양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중국 난징시민족종교사무국(종교국)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현지 쉬안장사(현장사)에는 2차 세계대전 전범 4명의 위패가 봉양된 것으로 제보를 받았다"면서 "공안 당국과 함께 현장 조사를 나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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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찰 "2월 관련 사실 확인 후 이미 철거"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대규모 학살을 감행한 중국 장쑤성 난징시의 한 사찰에 한때 2차 세계대전 전범들의 위패가 봉양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중국 난징시민족종교사무국(종교국)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현지 쉬안장사(현장사)에는 2차 세계대전 전범 4명의 위패가 봉양된 것으로 제보를 받았다"면서 "공안 당국과 함께 현장 조사를 나갔다"고 밝혔다.
종교국은 "현장조사 결과, 지난 2월 사찰 측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이미 잘못을 시정(철거)했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소셜네트워크에는 난징시 쥬화산공원 내 쉬안장사에 일본 전범들의 위패가 봉양돼 있다는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위패가 봉양됐던 4명의 일본 전범은 1급 전범인 난징대학살의 책임자인 마쓰이 이와네(松井石根), 2급 전범인 다니 히사오(谷寿夫), 난징에서 100인 참수 경쟁을 벌인 3급 전범 노다 다케시(野田毅), 300인 참수의 죄를 지인 3급 전범 다나카 군기치(田中軍吉)이다.
난징대학살동포기념관은 즉각 성명을 통해 "우리는 침략자가 자행한 엄중한 범행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관은 "민족의 감정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면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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