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하루 일찍 대우조선 도착.."공권력 투입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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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4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탑승객이 공권력 투입을 막겠다며 예정보다 하루 일찍 대우조선에 도착했다.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는 22일 오후 대우조선 서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권력 투입 검토에 반대했다.
23일 예정된 희망버스는 공권력 투입이나 교섭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단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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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4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탑승객이 공권력 투입을 막겠다며 예정보다 하루 일찍 대우조선에 도착했다.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는 22일 오후 대우조선 서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권력 투입 검토에 반대했다.
단체는 "경찰력 투입은 노동자의 파업권 침해이고, 유엔사회권위원회, 국제노동기구(ILO)가 한국 정부에 여러 차례 권고한 것에 반하는 반인권·반노동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노동자들의 생존과 생명, 농성 중인 하청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공권력 투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교섭상황과는 별개로 이 문제의 본질은 한국 사회 산업 전반을 뒤덮고 있는 다단계 하도급의 문제"라며 "비정규직을 무분별하게 남발한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51일째 파업 중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사측과 파업 종료를 목표로 지난 15일부터 노사 협상 중이다.
경찰은 협상이 결렬되면 파업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교섭이 희망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되자 잠정 보류했다.
23일 예정된 희망버스는 공권력 투입이나 교섭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단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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