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월 소비자물가 2.2% 상승..3개월 연속 2%대

박성진 2022. 7. 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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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물가가 에너지와 식품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2% 넘게 올랐다.

일본 총무성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작년 같은 달보다 2.2% 올랐다.

전기료가 18%, 휘발유 가격이 12.2%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은 경기 선순환을 기대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목표로 삼고 나홀로 저금리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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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슈퍼마켓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소비자물가가 에너지와 식품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2% 넘게 올랐다.

일본 총무성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작년 같은 달보다 2.2% 올랐다. 4월(2.1%)과 5월(2.1%)에 이어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월 물가상승의 주된 요인으로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꼽힌다.

전기료가 18%, 휘발유 가격이 12.2% 각각 상승했다.

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데다 엔화 약세도 겹치면서 식료품 가격 상승도 이어졌다.

신선식품이 6.5%,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은 3.2% 각각 올랐다.

중국의 코로나19 도시 봉쇄 조치에 따른 공급망 혼란 여파로 가정용 내구재도 7.5% 상승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전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3%로 지난 4월 전망치(1.9%)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최근의 물가 상승은 임금 인상이 없는 상태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지속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은 경기 선순환을 기대하며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목표로 삼고 나홀로 저금리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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