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자리 갈등 대덕구의회, 원 구성 못 하고 첫 회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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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자리를 놓고 갈등이 생겨 파행을 빚어온 제9대 대덕구의회가 결국 원 구성을 하지 못한 채 첫 회기를 마무리했다.
첫 회기 내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장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이느라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 자리를 전반기에 결정할 수 없다고 맞서며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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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의장 자리를 놓고 갈등이 생겨 파행을 빚어온 제9대 대덕구의회가 결국 원 구성을 하지 못한 채 첫 회기를 마무리했다.
22일 대덕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작된 제263회 임시회가 전날 폐회했다
첫 회기 내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장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이느라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규정대로 다선·연장자 우선으로 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의장 자리를 먼저 양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 자리를 전반기에 결정할 수 없다고 맞서며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원 구성 매듭을 짓지 못하면서 다음 달로 예정된 임시회 일정은 물론, 집행부 업무보고 계획도 줄줄이 늦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의원들이 자리싸움하느라 정작 해야 할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이 좋게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 대덕구의원은 "여야를 떠나서 모든 의원이 구민과 대전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하루빨리 의회 원 구성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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