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기아 2분기 영업익 2조2천341억원 '깜짝 실적'..첫 2조원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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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반도체 공급난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기아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천3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1조4천872억원)보다는 5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역대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한 1조8천8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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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민 오지은 기자 = 기아가 반도체 공급난과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날 현대차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업체 2곳이 악재를 뚫고서 모두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고부가가치 차량을 많이 파는 '믹스'(차종별 구성비율) 개선에 더해 고환율 및 인센티브 축소 효과가 맞물린 영향이다.
기아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천3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달성한 기존의 최고 영업이익(1조6천65억원)을 또 한 번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1조4천872억원)보다는 50.2% 증가했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9천356억원을 15.4% 상회한 '깜짝 실적'이다.
아울러 기아의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10.2%였다.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역시 처음이며, 기존 최고 기록인 2012년 2분기의 9.8%를 10년 만에 경신했다.
매출액은 최초로 20조원을 넘긴 21조8천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19.3% 늘어난 수치다.
기존 분기 최고 매출은 지난 1분기의 18조3천572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도 역대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한 1조8천81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의 1조3천429억원이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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