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남편 수면제 먹인 뒤 살해한 30대 여성 현장 체포

김명규 기자 2022. 7. 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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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정불화를 겪다 술에 취한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아내 A씨(35)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자신을 자주 폭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이날 두 사람이 다툰 이유 등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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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양산=뉴스1) 김명규 기자 = 평소 가정불화를 겪다 술에 취한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아내 A씨(35)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50분쯤 양산시 물금읍 한 주택에서 흉기로 잠이 든 남편 B씨(36)의 손목에 상처를 내고 베개로 얼굴을 눌러 살해했다.

A씨는 이날 술에 취한 B씨와 다투다 평소 복용하던 수면제를 커피에 타 마시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편이 숨지자 스스로 119에 "사람이 죽었다"고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현장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자신을 자주 폭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이날 두 사람이 다툰 이유 등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B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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